열다섯번의 캠핑을 함께 한 이스턴입니다.
주로 파쇄석 위에 숙영지를 만들어 비가 오거나 눈이 온 후라 하더라도 볕에 날잡아 말려 넣으면 다음 캠핑에서 무난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.
그러다 지난 해 10월을 마지막으로 고이 보관해오다 올 5월초 오랜만에 출정했습니다.
처음 잔디밭 위에 펼쳐진 이스턴.
주위 경관과 어우러져 장대한 포스를 뿜었습니다. 둘째날 밤, 장대비를 맞기 전까지는...
다음날 아침, 날이 개어 자리를 정리하면서 보니 여기저기 튄 진흙은 물론 코팅막이 벗겨져 빗물이 스민 곳이 여기저기 발견되었습니다.
안지기와 상의한 끝에 텐트 세탁을 결정하고, 지인들을 통해 알아보아습니다.
그에 텐트 클리닝을 알게 되었고. 이곳에 텐트를 맡기기까지 다음 세 가지를 고려했습니다.
(1) 부피가 큰 텐트와 스크린을 어떻게 포장하여 업체에 보낼것인가?
(2) 세탁 방법과 세탁 제재는 텐트의 특성을 고려하고 인체에 무해한 것인가?
(3) 가성비를 생각할 때 비용이 합리적인가?
홈페이지와 주변인들을 통해 알아본 결과,
텐트 클리닝에서 사용하는 제재는 특허를 갖고 있으며 이미 입소문을 통해 많이 알려진 신뢰가 큰 업체임을 알았고,
텐트의 수거와 배달 역시 직접 해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.
한번 세탁으로 새것같은 텐트로 쾌적한 캠핑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이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.
친절한 응대 덕분에 처음 맡기면서 생겼던 불안감이 믿음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.
보너스로 팩과 줄의 세척도 해주신다 하는데..이 부분은 맡기기전에 이미 해놓았던 터라 다음에 잘 부탁드립니다.
클리닝과 코팅을 받고 돌아온 이스턴과 풀스크린은 지금 6월 출정을 앞두고,
베란다 한 편에서 프레쉬한 자연 바람을 뿜고 있습니다.
